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을 결정하는데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유명한 휴양지를 모두 가보고 싶지만 갈수 있는곳은 딱 한군데라서...

석달동안 저위의 여행지중에서 고민을 하던중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피지를 선택했지만

출발전부터 쉽지가 않았습니다. 쇼핑과 관광을 하고 싶어했던 아내가 싫어하더라구요

거기에 비행시간이 10시간이라는 것까지..

그래서 피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제 선택이 잘한것인지 잘 몰랐었습니다.

   마나섬의 모습 마나섬은 피지섬들중 제일? 큽니다.  경비행기가 착륙할때.. 물이 너무 맑고 아름다워서 샷!

피지에 도착하고 난디에서 마나로 이동할때 경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마나로 이동하는 비행기는 탑승인원이 7명 또는 8명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때는 7명이 타야한다고 했는데 하필이면 우리 커플이 떨어져서 타야해서 속상했지만.

그덕에 전 경비행기에서 사진만 찍었고, 또 마나에 도착해서 경비행기 대기장에서 피지인들과 어설픈 대화를

나누며 한시간동안 와이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피지인들은 상당히 느긋합니다. 제가 경비행기가 떠나 난디까지 왕복으로 갔다오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더니.

15분이랍니다. 근데 정확히 1시간 기다렸다는... ㅋㅋ)

             와이프 데러러 가는 경비행기 FLYING~~            제와이프와 환영해주는 피지인들과 마나섬의 한국인 가이드분

마나섬에 도착하자마자 피지인들이 와서 환영의 노래를 불러줬었습니다.

마나섬에서는 피지에 연수를 오신 한국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하는데 완전 편했다는.. ^^

피지에는 피지인 50% 인도인 30% 기타20% 이렇게 인구분포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피지인들은 머리가 곱슬이고 덩치들이 대부분 큽니다.

처음 볼때는 외모가 꽤 위협적이지만 정말 순수하고 친절했었습니다.

피지인들은 영어를 잘못해도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가 가본 마나섬은 대체적으로 모든 환경이 한국사람에게 맞는 환경이었습니다.

친절하고 음식도 맞는편이고, 또한 음식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벌레도 적은 편이구요, 다른섬에 비해 물가도 그나마 저렴하다고 합니다.

          오션 프론트 스윗의 입구 모습                      침대에서 베란다 바깥으로 보이는 마나 남쪽해변의 모습

저희가 선택한 곳은 오션프론트 스윗인데 사진으로 보았던 것보다 훨씬 예뻐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침대에서 커텐만 치면 보이는 남쪽해변의 모습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임..

아직도 그때 그느낌은 잊을수가 없네요 ^^

마나섬에는 부두가 있습니다. 뭐. 작지만 제가 보기엔 마나섬의 명소라는...

아래를 보면 산호들이 있어서 바다색도 너무 아름답고, 수심도 적당하여 스노쿨링하고 놀기엔 최고입니다.

제 패키지에 있던 관광중에는 시스프레이, 반잠수함, 스노쿨링, 스파가 있었는데

바다에서 하는 관광 시스프레이 반잠수함 스노쿨링은 모두 이 부두에서 시작합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은 시스프레이였는데 시스프레이를 하고 바다 멀리 나가서

캐스트어웨이 섬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원주민 섬에도 들리기도 합니다.

이때 시스프레이중 우리가 한국인인걸 안 피지인들이 한국노래를 불러주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아참 캐스트어웨이 섬에서 스노쿨링 할때는 배에서 다이빙 하실때 꼭 구명조끼를 하시는걸 권장 드립니다.

수영을 엄청 잘하신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꽤나 힘들꺼에요 상당히 깊거든요

외국인들이 그냥 다이빙한다고 따라서 다이빙 하시면 위험하실수도 있어요 ^^

마나섬은 바다만 예쁜게 아닙니다. 조경을 잘해서 그런지 그냥 섬자체가 예쁩니다.

바다에선 스노쿨링과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섬안에서는 육지에서 할수있는 왠만한걸 다 즐길수 있어요

정말 마나섬은 즐길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스파장 근처에 있는 길입니다.

피지에서의 스파는 마사지와 퓨어피지 오일의 조화가 정말 끝내줍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피로가 한시간동안에 다풀려 버린 느낌이었거든요

정말 피지의 스파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여기서 마사지 하실땐 무조건 강하게 해달라고 해주세요 ^^

예전부터 남태평양에 있는 섬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신혼여행을 피지로 와서 소원성취를 하였네요

신혼여행동안 많이 다투기도 한다던데. 저희는 그때 그냥 그저 좋기만 했습니다.

지상에 천국이 있다면 정말 이곳이 아닐까 싶네요

제 와이프도 다시 한번 가고 싶다고 하여 언젠가는 또 가는 날이 있을것 같아요.

물론 그때는 미국사람들 처럼 한달단위로 가족휴양을 목적으로 말이죠 

나중에 다시 피지를 갈떄도 꼭 피지애를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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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릴 사진도 더 쓰고싶은 말도 많지만 밤도 너무 늦었고..

소피텔에 대해서도 쓰고 싶지만 지금 컴퓨터에 소피텔 사진이 저장이 안되어 있어서...

소피텔도 정말 좋아요. 1박만 한게 정말 아쉬웠다는..